홍익대 회화과의 누드 크로키 수업에서 남성 모델의 나체 사진을 유출한 피의자가 동료 모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수업 당시 현장에 있던 4명의 모델 중 한 명인 여성 A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A씨가 휴대전화 2대 중 1대를 잃어버렸다면서 제출하지 않은 점과 최근 피해자와 다퉜던 점 등으로 혐의가 의심된다고 보고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A씨는 혐의를 일부 시인하면서 쉬는 시간에 휴식공간을 사용하는 문제를 두고 피해자와 다툼을 벌여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 게시판에는 홍대 회화과 크로키 수업 중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 모델의 나체 사진이 올라와 논란이 됐고, 학교 측은 이후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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