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 방지 방안도 마련, GM 지분 10년간 매각 제한…비토권 회복 주주감사권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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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부와 GM이 한국GM 정상화를 위해 71억5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7조7천억원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소위 '먹튀' 방지를 위한 각종 장치도 마련했습니다.

이에따라 한국GM이 정상화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양봉모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와 GM이 한국GM 정상화에 7조7천억원을 투입하기로 최종 합의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산업경쟁력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GM과 산업은행간 합의안을 추인했습니다.

이번 합의에 따라 GM은 기존 대출금 28억 달러의 출자전환을 포함해 모두 64억 달러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은 노조의 고통분담 등을 감안해 7억5천만 달러를 투입한다는 방침입니다.

소위 '먹튀' 방지를 위한 방안도 마련됐습니다.

GM은 아시아태평양지역 본부를 한국에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향후 10년간 1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은 비토권을 회복하고 주주감사권 등도 강화합니다.

GM은 한국GM에 글로벌 수요가 있고 판매단가가 높은 경쟁력 있는 신차 2종을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산업은행은 내일(11일) GM에 법적 구속력이 있는 금융제공확약서를 발급할 예정입니다.

산업은행과 GM은 오는 18일에는 이같이 최종 합의된 경영회생방안을 담은 기본계약서를 체결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국내 자동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기술 투자를 적극 지원하고 어려움을 겪는 부품협력업체에 대한 금융지원과 군산지역에 대한 지역 지원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BBS뉴스 양봉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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