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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열전(佛子列傳)] '우리 시대의 불자들'(10)-문홍식 체육인불자연합회 회장
류기완 기자 | 승인 2018.05.10 16:42

 

다음은 BBS NEWS가 마련한 연중기획 보도, [불자열전(佛子列傳)] '우리 시대의 불자들' 순서입니다.

우리 사회 곳곳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있는 불자들을 만나보는 시간, 오늘은 그 열 번째 순서로 스포츠 포교에 앞장서고 있는 체육인불자연합회 문홍식 회장을 류기완 기자가 만났습니다.

 

프로골퍼 1세대로 한국 프로골프의 산증인인 문홍식 전 한국프로골프협회장.

지상파와 골프 전문 채널에서 해설가로도 이름을 날렸고, 아직 한국프로골프협회 골드시니어 부문 선수로 등록돼있는 말 그대로 뼛속까지 '골프인'입니다.

[인서트 1 문홍식 / 조계종 체육인불자연합회 회장] : "골프는 정적인 스포츠거든요. 그런데 불교는 사찰에 가면, 대웅전에 가면 정적으로 행동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명상도 하게 되고, 그런 점을 보면 골프하고 불교는 굉장히 겹치는 부분이 많지 않나..."

1973년은 문 회장에게 인생의 전환점이자, 가장 기억에 남는 해입니다.

그 해에, 골프에 입문한 지 5년 만에 골프협회가 인정하는 정식 프로선수가 됐고, 평생의 반려자와 함께 불교를 처음 접했기 때문입니다.

신혼여행으로 떠난 속리산에서 눈 덮인 법주사의 설경에 이끌려 무작정 사찰을 찾았던 것이 불교와 맺은 첫 인연이었습니다.

[인서트 2 문홍식 / 조계종 체육인불자연합회 회장] : "신혼여행을 제가 속리산에 있는 속리산 관광호텔로 갔어요. 자고 일어나니까, 눈이 내려서 설경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법주사 사찰의 설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신혼여행 왔으니까 사진을 찍자고 해서 법주사 사찰을 가서..."

문 회장은 선수로 활동할 때, 운동에 전념하다 보니 계획적으로 사찰을 찾거나, 꾸준히 신행활동에 참여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기장 인근 사찰을 찾아 마음의 여유를 찾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던 것이 선수 생활에는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3월 새로 개원한 진천선수촌 법당은 선수들이 훈련 중에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힐링과 마음 치유의 공간으로 꾸밀 계획입니다.

연습을 통한 경기력 향상도 중요하지만, 심리적인 요소도 경기 결과를 크게 좌우하는 만큼, 선수들이 법당에서 명상 수행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도록 해주겠다는 겁니다.

[인서트 3 문홍식 / 조계종 체육인불자연합회 회장] : "법당을 가까운 데서 접할 수 있었다면 더 많이 가서 예불 드리고, 기원 올리고...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법당에 가보면 우리 엘리트 체육인들, 선수들이 많이 오는데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얻고, 또 여기 와서 스트레스 풀고 이렇게 하는 선수들이 점차적으로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문홍식 회장은 올해 제4대 조계종 체육인불자연합회 회장을 맡아, 스포츠 포교 활성화와 불자 체육인들의 소통 강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문 회장은 특히, 스포츠를 통한 포교가 각 계층별로 폭넓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임기 동안 어린 선수들을 지원하는 꿈나무 육성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전국 16개 지부를 중심으로 지역 교구본사와 협력해 장학 사업을 전개하고, 전국 대회 규모의 주니어 골프 대회를 개최해 불자 선수 양성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인서트 4 문홍식 / 조계종 체육인불자연합회 회장] : "주니어 꿈나무 골프 대회를 만들고 싶은 겁니다. 포교는 어렸을 때부터 하는 게 좋을 것 같고...꿈나무 골프 대회를 만들어서, 후배들을 양성하고 싶은 생각이 있고요"

문홍식 회장은 인생의 마지막 봉사라는 각오로, 체육인불자연합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서트 5 문홍식 / 조계종 체육인불자연합회 회장] : "저를 이만큼 있게 해준 게 결국 불교의 힘이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여태껏 무탈하게...조계종 체육인불자연합회 회장에 취임하면서 이제 4년간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을 하고 열심히 해야 되겠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류기완 기자  skysuperman@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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