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관영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미국 폼페이오 국무 장관과의 회동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보도하고 "만족스런 합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폼페이오 장관으로부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구두메시지를 듣고 "대통령이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데 대해 높이 평가하고 사의를 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적 문제가 심도 있게 논의됐고, 김 위원장은 폼페이오 장관과 토의된 문제에 대해 '만족한 합의'를 봤다고 북한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주로 북한에 유리한 이슈만 편집해 보도해온 북한 관영매체들이 미국과의 협상 관련된 내용을 보도한 것은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으로 북미 정상회담의 세부적인 사항이 대부분 조율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김 위원장은 폼페이오 장관과의 만남에서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북미관계를 개선하고 국제사회로 나가려는 의지를 대내외에 과시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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