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3명이 어젯밤 풀려나 오늘 오후 미국 메릴랜드 주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도착합니다.

백악관은 북한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 방북을 계기로 미국인 억류자 3명을 석방한 데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고맙게 생각하고 선의의 긍정적 제스처로 여긴다"고 밝혔습니다.

또 "3명의 미국인은 건강이 좋아 보이고 비행기에 도움 없이 걸어서 올라탈 수 있었다"며 "모든 미국인은 그들의 귀향을 환영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돌아가는 모습을 보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젯밤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미국인 3명의 석방이 북미정상회담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석방에 도움을 줘서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인권과 인도주의적인 면에서 아주 잘 된 결정"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과 지도력 덕분"이라고 화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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