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회화과의 인체 누드 크로키 수업에서 남성 모델의 나체 사진이 유출된 사건 현장에 스무 명 안팎의 인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학교의 한 관계자는 "강의실에 학생 20명 정도가 있었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런 내용을 토대로 당시 현장에 있던 학생과 교수 등을 대상으로 참고인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아직 용의자를 압축할 단계는 아니다"라면서 "이번 주 안에 참고인 조사를 모두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일,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 게시판에는 홍대 회화과 크로키 수업 중 학생이 직접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남성 모델의 나체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홍대와 학생회는 당시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을 상대로 자백을 유도했으나 사진 촬영·게시자가 나타나지 않자 지난 4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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