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등 영향으로 피로 누적된 듯, 국비 등 지원 절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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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한 바람으로 대구지역의 천년고찰인 남지장사 요사채 기와 일부가 와르르 무너져 내렸다고 합니다.

멀쩡한 건물이라면 이런일이 있을 수 없겠죠.

보수가 시급하지만 예산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데요.

대구bbs 정한현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아름드리 나무와 수려한 산세가 돋보이는 대구 달성군 가창면 대한불교조계종 남지장사.

요사채를 덮고 있는 기와가 흉물스럽게 무너져내린 모습입니다.

잇따른 강진으로 구조물이 연약해진데다 잦은 비와 강한 바람에 기와가 아래로 밀려 떨어진 것입니다.

인서트/혜천스님/남지장사 주지/ 이 상태로는 위험해서 사실은 거주할 수가 없어요. 이렇게되면, 상태가 안좋기 때문에 시급히 보수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서까래와 지붕 구조물도 곳곳에 금이 가 있고, 극락전과 대웅전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보입니다.

남지장사는 몇해전부터 가속화되는 구조물의 변형을 발견하고, 지난해 정부지원 예산을 신청했습니다.

인서트/혜천스님/남지장사 주지/ 젤 걱정되는게 집이 무너지는게 오시는분들 신도분들 오셔서 떨어져 다치기라고 뭐 큰일이라도 생기면 그보다 더한게 없잖아요.

남지장자 광명루-상부 구조물이 하중을 이기지 못해 흘러내려 나무판자로 덧댄 모습

하지만 주무관청인 문화체육관광부 심의결과 지원대상에서 탈락했습니다.

이대로 두고볼수만은 없어 일부 전각의 보수를 자체경비로 충당하고있지만 역부족입니다.

올 봄, 보수가 긴급히 필요한 건물에 한해 다시 예산지원을 신청한 사찰측은 당국의 지원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인서트/최경호/달성군청 관광과 문화재담당/현장을 점검하고 하면 현재 상태가 심각하기 때문에 좋은쪽으로 반영이 되어서 내년쯤에는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무엇보다 우려되는 것은 ‘안전’이기에 관계당국의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비비에스 뉴스 정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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