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연 : 장세호 전 칠곡군수

● 앵커 : 박명한 대구BBS 방송부장

● 담당 : 김종렬 기자

[앵커] BBS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은 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 대구경북 출마자를 차례로 만나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칠곡군수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장세호 전 칠곡군수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전화 연결합니다. 장 전 군수님 안녕하십니까?

[장 전 군수님] 네, 안녕하세요. 칠곡군수 후보 장세호입니다.

[앵커]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칠곡군수 후보로 공천을 받으셨으니 후보님으로 부르도록 하겠습니다.(네네~) 후보님 먼저, 칠곡 군민들과 유권자들에게 출마의 변 한 말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장세호 후보] 현재 칠곡군은 대단한 위기입니다. 도처에서 먹고 살기 힘들다는 소리가 매우 많이 들립니다. 그동안 쭉 늘고 있던 인구도 줄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방의 정치권력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몇 일 전에 남북정상회담의 감동적인 장면을 보았습니다. 소위 상상으로만 생각했던 일이 현실로 나타나는 어떤 기적같은 현실을 보았습니다. 사람이 바뀌니까 꿈이 현실이 되는 현장을 생생히 목도하였던 것입니다.

우리 칠곡군 또한 사람을 바꾸어서 10년 후를 내다보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야 합니다. 중앙정치 권력이 바뀐 지금이 바로 절호의 찬스입니다.

칠곡군에게 주어진 이 기회를 잡아낼 수 있는 집권여당의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사람이 저, 장세호라는 생각으로 사실 이번 선거에 출마했습니다.

[앵커] 출마선언을 하시고 난 뒤 지역을 많이 돌아다니시고 많은 분들을 만나고 계실텐데요.(그렇습니다.) 칠곡군의 가장 큰 현안, 또 문제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장세호 후보] 우선 칠곡군의 시승격입니다. 칠곡군은 인구가 12만명이 넘습니다만 사실 예산규모로 보면 인구 4만, 5만의 군보다 오히려 작은 실정입니다.

이로 인해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이나 복지수준에 대한 불만이 극에 달해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市) 승격이 무엇보다 시급한 문제라고 봅니다. 시 승격으로 인한 몇 가지의 작은 불이익들도 있습니다만, 칠곡군 규모에 걸 맞는 예산확보를 위해서는 시승격이야 말로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말씀하신 이런 칠곡의 현안 문제들을 풀어가기 위해 후보님은 어떤 청사진을 갖고 계십니까?

[장세호 후보] 그동안 칠곡군은 대구나 구미 같은 대도시 인근 군으로서 솔직히 반사 이익을 통해 성장해온 측면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구나 구미 경제가 지금 침체가 되면서 우리 칠곡군 또한 아주 침체의 그림자가 굉장히 짙게 드리워져 있습니다.

때늦은 감은 있습니다만 지금이라도 칠곡군 나름의 독자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굉장히 시급합니다.

이를 위해서 저는 칠곡군이 가지고 있는 본래적 특성, 다시 말해서 교통물류 거점으로서의 강점을 크게 살릴 수 있는 대규모 SOC사업들을 공약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선 첫째로는 고속철도 북삼∙약목역을 신설하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김천·구미역은 환승이 안되고 또 접근성이 굉장이 나쁜 관계로 이에 대한 불만이 구미, 칠곡지역을 통해 굉장히 만연돼 있습니다.

그래서 구미나 칠곡 모든 이용객들의 편의를 도모할 수 있는 북삼·약목역 신설를 추진하려고 합니다.

두 번째로는 경부고속도로의 석적 IC개설을 검토하려고 합니다. 구미, 칠곡의 동쪽지역에 공단들이 몰려있는데, 이 공단들의 물류흐름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석적 IC개설도 굉장히 용이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현재 도시철도 3호선이 지금 대구 칠곡에서 멈춰있습니다. 대구공항 이전을 논의 중에 있는데, 공항이전을 계기로 동명·가산지역까지 도시철도 3호선을 연결하고자 합니다.

저는 집권당 후보로서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서 이 공약 사업들을 반드시 추진해 내도록 힘쓰겠습니다.

[앵커] 방금 후보님께서는 칠곡이 대도시 인근에 배드타운 성격이 있기 때문에 한계가 되고 있다 이런 말씀하셨는데, 이 부분도 잘 활용하면 경쟁력도 될 것 같은데, 이 부분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장세호 후보] 그렇습니다. 그동안 주변 대도시에 의존해서 큰 힘 안들이고 지역발전의 혜택을 누려온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반사이익을 더 이상 기대하기는 사실 어렵습니다.

그래서 칠곡만의 강점을 살려서 앞서 말씀드렸듯이 물류거점으로서의 기반을 확고히 닦고, 또 아시다시피 칠곡군은 호국평화의 고장입니다. 낙동 강변과 호국유적지를 중심으로 대도시 인근의 접근성이 아주 뛰어난 관광휴양지로서의 기반도 갖추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칠곡군에서는... 제가 8년 전에 군수로 재임할 때 추진했던 인문학도시로서의 새로운 브랜드가 굉장히 확실하게 서 있습니다.

도시주민들에게 힐링관광, 정서적으로 굉장히 편안한 그런 관광기반을 갖춰나간다면 앞으로 칠곡군민들의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앞서 후보님께서는 집권여당 후보란 점을 강조해주셨는데, 대구경북은 또 보수정당의 텃밭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이번 칠곡군수 선거는 자유한국당의 현직 군수와 더불어민주당의 전직 군수 간의 리턴매치 성격이 될 것 같고요. 어떻습니까, 이번 기회에 후보님의 강점이 어떤 것인지 소개 좀 해주시겠습니까?

[장세호 후보] (웃음) 강점이라기 보다는 저는 지난번에 소위 한국당 전성기 시절에 무소속 후보로 당선된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 받은 지역주민들로부터의 어떤 여러 가지 다양한 신뢰감이나 또 그 때 당시 군수 재임 중에 제가 추진했던 혁신적이고 아주 개방적인 정책들, 또 강력한 리더십, 이런 측면들이 다소 과분하지만 칠곡군민들로부터 상당한 평가를 받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번 선거에서도 역시 이런 강점들이 다시금 인식이 된다면 보수의 기반이 매우 강합니다만 한 번쯤 승산이 있지 않나 그런 생각합니다.

[앵커] 끝으로 칠곡군 유권자와 군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한 말씀 듣고요 인터뷰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장세호 후보] 칠곡군민 여러분 집권여당의 강력한 뒷받침만이 지역발전에 원동력이 됩니다. 또 이런 뒷받침을 충분히 이끌어 낼 수 있는 능력있는 인물을 군수로 뽑아야 지역의 미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과감하고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할 수 있는 혁신적인 인물, 또 서민의 눈높이에서 지역을 바라볼 수 있는 서민적인 인물. 그런 인물을 군수로 뽑아야 합니다.

지방선거는 피부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주민의 삶과 밀접한 정치행위입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인물이 먼저라는 점을 꼭 기억해주실 것을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네, 아무쪼록 좋은 결실 맺으시길 바라고요, 바쁘신데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장 후보님] 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칠곡군수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장세호 전 칠곡군수 였습니다.

● 코너명 :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08:30∼09:00 (2018년 5월 8일)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