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차량 계약은 곧, 선거 완주'…수천만원 계약 보상해야만 단일화 합의

'보수진영 단일화'...심의보, 황신모 충북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말 많고 탈 많던 충북도교육감 선거 ‘보수진영 막판 단일화’가 사실상 희박해 졌습니다.

보수진영 두 예비후보가 실질적인 선거채비를 서두르면서 사실상 각자 노선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보수진영의 심의보, 황신모 예비후보는 그동안 ‘단일화 합의, 확정, 실패, 재추진’ 등 단일화 갈등을 계속 겪었습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 50%와 배심원 평가 50%’ 등 서로를 견제하며 단일화에 합의점을 찾아갔습니다.

‘단일화가 아니면 진보진영의 후보를 이길 수 없다’는 게 두 예비후보들의 변함없는 생각입니다.

한마디로 '보수 결집'만이 살길 이라는 얘깁니다. 

그러나 이들은 여론몰이와 상대방 견제는 뒤로하고, 실질적인 선거모드로 돌입했습니다.  

실제 이들은 6·13 지방선거를 30여일을 앞두고 선거 유세차량 등의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심 예비후보 측은 선거 유세차량 계약을 이번주 중으로 체결할 예정입니다.

황 예비후보 측도 선거 유세차량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세차량 계약에 따른 비용은 수천만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예비후보의 선거 유세차량 계약은 각자 보수진영 후보로 나서겠다는 의미와 같습니다. 

선거 업체 등에 따르면 도교육감 선거의 기본적인 차량 규모는 메인 유세차량과 서브차량 등 여러 대의 차량을 임대하거나 구입해야 합니다.

천차만별이지만 수천 만원에서 수억원의 차량 임대료 등이 소요됩니다. 

선거 유세차량 계약 비용이 들어간 만큼,'유세차량 계약은 곧, 선거 완주'를 의미한다는 게 정치권의 견햅니다. 

충북 좋은교육감 추대위 등 교육단체가 두 예비후보의 단일화 합의를 계속해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교육단체가 두 예비후보의 단일화 합의를 이끌어 내도 선거 유세차량 등 수천만원의 비용을 이들에게 보전해 주지 않은 이상, 두 예비후보의 각자 노선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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