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심리부검센터, 2년간 254개 경찰서 돌며 자살사건 기록 분석

정부가 지역별 자살 특성을 분석해 효과적으로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5년간 스스로 목숨을 끊은 7만명을 전수조사합니다.

자살자 전수조사는 지난 1월 23일 확정된 '자살예방 국가 행동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복지부 산하 중앙심리부검센터 소속 조사요원이 앞으로 2년간 254개 경찰관서를 방문해 자살사건 조사기록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실시됩니다.

올해는 자살자가 많고 자살률이 높은 서울·충남·세종·충북·강원·대전 지역과, 실업률이 높거나 높아질 것으로 우려되는 거제·통영·군산을 조사합니다.

복지부는 "경찰서별 조사가 완료되는 것과 동시에 해당 지역의 자살 특성을 분석해 조사결과가 신속하게 지방자치단체의 자살예방 사업에 반영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는 기존의 자살률 통계와 자살자 심리부검 조사를 보완하는 것으로, 지역별 자살 특성을 포괄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복지부는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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