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미세먼지 영향, 방학, 설 연휴 이용 짧은 여행 늘어,

겨울방학과 설 연휴 등이 겹친 올해 1분기에 사상 최대 인원이 해외로 떠나면서 한국인이 해외에서 쓴 돈인 '여행지급'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한국은행에 따르면 1분기 여행지급은 85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대비 11억2천만 달러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3분기 80억7천만 달러, 4분기 82억1천만 달러에 이어 사상 최대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특히 올해 1월에는 32억4천만 달러로 월별 최대치를 갈아 치웠습니다.

1분기 출국자가 743만명으로 작년 동기대비 14% 증가하며 역시 기록을 경신한 데 따른 것입니다.

올해 초 방학에다가 2월 설 연휴가 이어지며 해외여행 수요가 많았습니다.

원화 강세로 경제적 부담을 덜 느낀 여행객들이 일본이나 대만, 베트남 등으로 떠나 짧은 휴가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고 한파에 미세먼지 등으로 국내에서 휴가를 즐기기에 불편이 있던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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