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로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미국의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 곧이어 있을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방안을 깊이 있게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실장은 오늘 오후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정책에 좋은 계기가 됐다는 점에 대해 한미 양국이 인식을 같이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실장은 "볼턴 보좌관과의 이번 만남에서는 남북정상회담이 전쟁의 위협 없이 남북한이 평화적으로 공존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계기가 됐다는 데 공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특히 남북정상회담 직후 4월 28일에 있었던 한미 정상 간의 통화에서 양 정상이 공유한 내용을 토대로 정상 간의 공조와 협의를 강화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5월 22일 워싱턴에서 한미 정상간의 긴밀한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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