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 중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현지 시간으로 오늘 아침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곧 개최될 미북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에 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번 회동에서 정의용 실장과 볼턴 보좌관은 남북 정상회담의 성과에 관한 내용을 공유하고 남북정상회담이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전쟁의 공포 없이 남북이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계기가 됐음을 평가했습니다.

또 한반도 비핵화 목표 달성을 위한 두나라간 긴밀한 공조방안 등에 대한 의견 조율을 마쳤으며 미북 정상회담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도 협의했습니다.

두 사람은 한미동맹의 굳건함과 한반도에서의 한미 양국의 확고한 연합방위태세에 조금도 변함이 없음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북정상회담 개최 이전에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관련 사항을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정 실장은 회동을 마친 뒤 "볼턴 보좌관과의 만남은 매우 실질적이고 유익했으며, 한미 두 나라는 미북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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