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국내 7번째 국립묘지로 승격된 신암선열공원 개원식에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부겸 행안부 장관,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등이 새롭게 단장된 독립유공자 묘역을 참배한 뒤 묘비를 살펴보고 있다. 경북도 제공

지난해 10월 국립묘지로 승격된 국내 최대 독립유공사 집단묘역인 대구 신암선열공원이 오늘(1일) 개원식을 가졌습니다.

국가보훈천 주관으로 치러진 개원식에는 배선두 생존 애국지사를 비롯해 이낙연 국무총리,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김관용 경북도지사, 권영진 대구지사, 유가족, 각계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해 국립묘지 승격을 기념하고 애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며 참배했습니다.

대구 동구 신암동 산 271의 1 일대 3만6천㎡ 규모로 조성된 국립신암선열공원에는 건국훈장 독립장 1명, 애국장 11명, 애족장 34명, 대통령 표창 2명 등 52명의 독립유공자가 안정돼 있습니다.

이 가운데 경북지역 출신은 27명입니다.

신암선열공원은 1955년 대구 남구 대명동 시립공동묘지 일대에 산재해 있던 독립유공자 묘역이 현재의 위치로 이전됐습니다.

대구시는 1974년 경북도로부터 관리권을 넘겨받아 1986~87년 공원화 사업을 벌였고, 국립묘지 승격후 정부의 특별교부세 등 16억원을 투입해 휴게시설과 관리사무소, 화장실 등을 리모델링했습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국내 유일의 독립유공자 전용 국립묘지인 국립신암선열공원이 앞으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에 대한 대표적인 추모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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