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불씨가 된 미르재단이 결국 청산됐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미르재단의 청산 등기를 완료하고, 청산 종결 신고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미르재단 청산은 2015년 10월 재단 설립 후 2년 6개월 만으로, 지난해 3월 설립허가가 취소돼 그동안 청산 절차를 밟아왔습니다.

이에 따라 미르재단 출연금 486억원 가운데 잔여재산 462억원이 국고로 환수됐습니다.

한편 미르재단은 2016년 1월 설립된 K스포츠재단과 함께 각각 문화와 스포츠 융성을 목적으로 전국경제인연합회 주도로 설립됐습니다.

다만 K스포츠재단 역시 지난해 3월 설립허가가 취소됐으나, 재단 측의 반발로 행정소송이 진행되는 등 아직 청산 절차가 끝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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