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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평화의 집' 회담장소 이미지

 

남북정상회담을 이틀 앞두고 새롭게 단장한 판문점 ‘평화의 집’ 내부가 공개됐습니다.

남북은 오늘 판문점에서 ‘합동 리허설’을 열고 막바지 회담 준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모레 남북정상회담과 환영만찬이 열리게 될 판문점 우리측 ‘평화의 집’이 새 단장을 마쳤습니다. 

청와대는 조금 전 기자회견을 열어 평화의 집 내부의 새로운 모습을 소개했습니다.

화해와 평화, 소망이란 주제를 공간에 담았다고 밝혔습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의 말입니다.

<인서트1/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
“무릎이 닿을 만큼 함께할 이 상징적 공간이 소리 없이 말을 걸도록 했습니다. 2018 남북정상회담 성공개최 위해 세세한 부분 정성 다해 준비했습니다.”

‘평화, 새로운 시작’이라는 이번 정상회담 슬로건은 내부 곳곳에 다양한 모습으로 구현됐습니다.

정상회담 테이블은 기존의 사각에서 둥그스름한 원형으로 제작됐고 의자 등받이에는 한반도 지도 문양이 새겨졌습니다.

회담장 벽면에는 이른바 ‘금강산 작가’라고 불리는 신장식 작가의 작품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이 걸렸습니다.

남북 화해를 상징하는 금강산의 푸른 봉우리가 첩첩히 펼쳐지고, 초록부터 낙엽까지 각 계절을 아우르는 산의 모습이 한 화폭에 담겼습니다.

이런 가운데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와 북한 선발대는 새로 개장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오전부터 첫 합동 리허설에 들어갔습니다.

양측은 분단 후 처음 군사분계선을 넘어오게 될 북한 최고 지도자의 동선과 우리 측 영접을 중심으로 전체 동선을 꼼꼼히 살피고 있습니다.

회담 하루 전인 내일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 우리측 공식수행원 6명이 참가하는 최종 리허설을 열고 점검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청와대에서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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