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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열리는 '평화의집'

 

사흘 앞으로 다가온 남북정상회담의 성공 개최를 위한 판문점 현장 리허설이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청와대는 정상회담 환영만찬 메뉴도 공개했는데, 한반도 평화에 기여한 인물들을 상징하는 음식들이 만찬 테이블에 오릅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초읽기에 돌입하면서 막바지 점검 작업이 본격화됐습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오늘 오후 회담 장소인 판문점 ‘평화의집’을 찾아 정상회담 사전 1차 리허설을 진행했습니다. 

오늘 리허설은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준비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상태에서 2시간 정도 이어졌습니다.

준비위측은 양 정상이 처음으로 만나는 군사분계선에서부터 회담과 만찬이 열리는 판문점 ‘평화의집’까지 동선과 각종 시설의 상태를 꼼꼼히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임종석 준비위원장은 남한 땅을 처음 밟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이를 맞는 문재인 대통령의 첫 만남이 생중계로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준비위는 내일 오전, 판문점 평화의집을 찾는 북측 선발대와 함께 남북 합동 리허설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 회담 전날인 26일, 공식수행원이 모두 참여하는 최종 리허설을 가질 계획입니다.

청와대는 남북정상회담 환영만찬에 올릴 음식 메뉴도 오늘 공개했습니다.

김의겸 대변인의 말입니다.

<인서트1/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우리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애쓰셨던 분들의 뜻을 담아 준비했습니다. 그분들의 고향과 일터에서 먹을거리를 가져와 정성스러운 손길을 더했습니다.”

메뉴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 신안 가거도의 '민어해삼편수'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 쌀, 정주영 회장이 소떼를 몰고 올라간 충남 서산목장의 '한우 숯불구이' 등이 포함됐습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으로 ‘평양 옥류관 냉면’도 만찬상에 오릅니다.

이를 위해 북측은 판문점에 옥류관 수석요리사를 파견하고, 통일각에 제면기를 설치해 갓 뽑은 냉면을 만찬장인 평화의집으로 배달할 계획입니다.

청와대에서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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