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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트] 법정관리 '급한 불' 끈 한국GM, 정상화 위해 풀어야 할 과제는?
유상석 기자 | 승인 2018.04.24 17:09

 

한국GM노사가 임금과 단체협약을 포함한 자구계획에 합의하면서, 가까스로 법정관리를 피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회사의 완전한 정상화를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어보입니다.

정상화를 위해 한국GM이 풀어야 할 숙제들 유상석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한국GM 노사가 이번에 합의한 단체협약 내용은 복리후생을 일부 삭감하는 내용이 핵심입니다.

올해 임금을 동결하되, 향후 임금인상은 회사의 수익성 회복에 따라 결정하기로 하고, 성과금은 지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근속연차휴가의 경우, 미사용 시 통상임금의 150%를 지급하던 것을 100%로 삭감했습니다.

대학 학자금도,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지원은 존속됐지만, 본인에 대한 지원은 폐지됐습니다.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한국GM의 누적 적자는 2조 5천억원에 달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회사가 어려운 만큼, 노조 입장에서 앞으로 더 큰 양보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인서트1 - 라정주 파이터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말입니다.

[과도한 노조활동이라거나 이런 생산성을 저해하는 요소가 있다면 기업은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른 조치를 취하기 때문에, 한국GM이 정상궤도에 오르기 까지는 앞으로 노조의 더 많은 양보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법정관리라는 큰 불은 껐지만, 아직 한국GM이 나가야 할 길은 멀어보입니다.

당분간 판매 대수가 줄어들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GM 본사는 한국GM에 소형 SUV, 즉 스포츠유틸리티 차량과 CUV, 즉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 등 신차 2종류를 배정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신규 차량 배정이 한국GM을 살릴 구원투수가 될 것인지는 미지수입니다.

국내시장 철수 논란으로 훼손된 이미지를 단기간 내에 회복하기란 쉽지 않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인서트2 - 라정주 파이터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입니다.

[이번 한국GM사태가 내수가 줄어들고 수출이 줄어들어서, 판매가 부진해서 이런 사태가 벌어진 면도 있는데, 국내 여론이 많이 악화됐거든요. 홍보활동을 적극 준비해야하고...]

정부와의 협상도 한국GM이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GM 본사 측은 우리 정부에 한국GM 공장을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해 세제혜택을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산업은행을 상대로는 5천억원의 신규 투자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 국민 세금이 들어가는 사안인 만큼, 쉽지 않은 협상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정부는 이른바 '먹튀'를 막기 위한 견제 장치 마련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추가 자금을 지원하되, GM 본사가 일정 기간 동안 한국GM의 지분을 매각하지 않고, 산은이 17%인 현재의 지분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조건을 내세워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유상석 기자  listen_well@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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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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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숨 2018-04-24 23:46:44

    호의가 계속 되면 권리인줄 착각한다고 저게 어떻게 노족 양보한 것인가? 회사가 적자인데 그 엄청난 월급을 그대로 받으면서 짤리지도 않는데 이건 나랏돈 잔치 아닌가? 회사 어려운 것을 왜 노동자 탓 하냐 소리 지껄이려면 그 동안 회사 잘 됫을 때 매년 받은 성과금 복리 후생 다 토해내고 그런 소리 해라...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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