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경북 성주 사드기지 건설을 위한 자재 반입에 나서면서, 기지 진입로 확보에 나선 경찰과 이를 막아서려는 사드기지 건설 반대단체가 충돌하고 있습니다.

사드반입 반대단체 회원과 주민 200여 명은 어제 저녁부터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기지 앞 진밭교 등에서 촛불 문화제와 항의 집회를 열었고 경찰은 강제해산을 시도했습니다.

강현욱 소성리종합상황실 대변인은 "이 사태로 몰고 간 것은 결국 국방부"라면서 "앞으로 있을 모든 책임도 평화협정을 앞두고 무리하게 사드기지 공사를 강행하는 국방부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진밭교 주변 등에 경찰력을 배치하고 다리 아래 에어매트를 설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앞서 국방부는 오늘까지 사드 기지 시설공사와 관련된 장비와 자재를 기지 내로 반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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