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에서 발생한 '학생 성추행 은폐 사건'과 관련해 교육부가 실태조사에 나섭니다.

교육부는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단장을 맡고 있는 '성희롱, 성폭력 근절 추진단'을 중심으로 경북대학교에 대한 실태조사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내일부터 사흘간 학교에 직원들을 파견해 사건 발생 경위와 학교 측에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이 적절했는지 등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앞서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은 경북대 성희롱, 성폭력대책위원인 모 교수가 10년 전 대학원생을 상습 성추행했고, 당시 피해자가 이를 주임 교수에게 알렸지만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학교 측은 피해 사실을 조직적으로 은폐, 축소하고 피해학생에게 회유와 협박을 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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