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실험과 미사일 시험발사를 중단하고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한다는 북한의 발표에 미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강이 일제히 환영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발표가 나온 지 한 시간여만에 SNS에 "북한과 전 세계에 매우 좋은 뉴스로 큰 진전"이라며 "정상회담을 고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기자회견에서 "긍정적인 움직임"이라며 환영하고 "핵과 미사일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폐기로 이어질지 여부가 중요하다"며 북한의 비핵화를 강조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역시 "한반도 정세를 한층 더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서 관련 각국이 반드시 해야할 행동을 해야한다는 촉구를 덧붙였습니다.

러시아 정부도 "한반도 긴장의 추가적 완화와 동북아 정세 정상화와 관련한 긍정적 흐름의 공고화를 위한 중요한 행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EU 역시 북한의 결정을 반기면서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은 "신뢰를 구축하고 추가적인 성과를 도출할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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