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GM의 법정관리 신청 의결이 내일로 늦춰진 가운데 한국GM의 2대 주주 산업은행이 노사의 조속한 합의를 촉구했습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한국GM 부평공장을 찾아 배리 앵글 GM본사 사장을 만나 "한국GM의 임금, 단체협약이 정부와 산업은행 지원의 기본 전제"라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노사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산업은행이 한국GM을 살리기 위해 해온 작업이 무위로 돌아간다"면서 "산업은행은 한국GM의 ㅈ어상화를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한국GM 노사는 수차례 협상을 벌였지만 공장의 무급휴가 범위를 놓고 줄다리기를 하면서 합의는 잇따라 결렬됐습니다.

앞서 미국 GM본사는 지난 21일까지 노사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법정관리를 신청하겠다고 했지만, 노사가 내일까지 교섭을 이어가겠다고 하면서 이사회 의결을 미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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