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드루킹 김모 씨가 지난달에도 기사 6건에 게재된 댓글 공감수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김 씨가 김경수 의원에게 보낸 기사 3천 건 중 6건에서 매크로 사용이 의심된다는 네이버 측의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오사카 총영사 청탁을 거절당한 뒤 보복하는 마음에 악성 댓글 공감수를 늘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여러차례 진술을 번복해 그대로 믿을 수 없다"면서 "자료 분석을 통해 객관적으로 규명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조만간 김경수 의원의 보좌관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고, 이후 김 의원을 소환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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