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후배 여검사를 성추행하고 인사 불이익을 준 혐의를 받고 있는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에 대해 불구속 기소하기로 했습니다.

성추행 조사단은 그제 구속영장이 기각된 안 전 국장에 대해 구속영장 재청구를 하지 않기로 내부방침을 정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조사단은 이르면 다음주 중으로 안 전 국장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성추행 조사단은 지난 16일 안 전 국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그제 범죄 성립 여부와 관련해 다툴 부분이 많다면서 기각했습니다.

안 전 국장은 지난 2010년 10월 한 장례식장에서 서지현 검사를 성추행하고, 서 검사 인사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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