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사 출마를 공식화한 김경수 민주당 의원이 드루킹 김모 씨에게 뉴스 인터넷 주소 10개를 문자로 보낸 사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김 의원이 지난 2016년부터 올해 3월 사이에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메시지 14건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경찰은 "메시지 14건 중 10건이 기사 주소였다"고 밝혔고, 드루킹 김 씨는 기사 주소를 받고 나서 "알겠습니다"라고 대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의원이 보낸 기사는 모두 직, 간접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에 관한 것으로, 대선후보 시절 찍힌 사진 기사부터 대선후보 토론회 등 다양한 기사가 포함돼 있었습니다.

경찰은 김 의원이 김 씨에게 보낸 기사 댓글에서도 '공감' 클릭 수 등 조작이 이뤄졌는지 등 댓글조작 여부를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