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이른바 '물벼락 갑질'을 수사하는 경찰이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오늘 오전부터 조 전무 사무실과 마케팅 부서 사무실에 수사관 6명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압수수색은 약 3시간 10분만인 12시 30분쯤 종료됐고, 경찰은 조 전무의 휴대전화 2대와 회의에 참석했던 임원의 휴대전화 2대 등 총 4대를 압수했습니다.

또 이 임원의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자료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회의 이후로 말 맞추기나 회유·협박 시도가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했다"면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최대한 빨리 압수물을 분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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