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원 댓글조작 연루 의혹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경남도지사 선거에 예정대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바로 당장 경남으로 내려가 흔들림 없이 지방선거에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한시가 급한 국정, 위기에 처한 경남을 무책임한 정치 공방과 정쟁의 늪에 그대로 내버려둘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출마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특검을 포함한 어떤 조사에도 당당하게 응할 것"이라며 "야당이 제기하는 모든 의혹을 남김없이 조사하되 하루빨리 국회를 정상화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범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특검 이야기는 당의 입장이 아닌 선거를 앞두고 각오를 밝히는 본인의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