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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 법난' 첫 대통령 공식 사과...불교계 후속 조치는?
정영석 기자 | 승인 2018.04.18 15:49

 

문재인 대통령이 불교계 최대의 치욕적인 사건으로 꼽히는 10.27법난과 관련해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현직 대통령의 공식 사과는 이번이 처음으로 법난 발생 38년이 지난 뒤에야 이뤄졌습니다.

불교계는 명예가 온전히 회복되고,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인 장치 등 후속조치 마련에 적극 나설 방침입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범 불교계가 마련한 행사에서 한국 불교 역사상 가장 치욕적인 사건으로 국가 권력에 의해 종교의 성역이 유린당한 10.27법난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38년 전 신군부가 전국의 사찰을 짓밟고 무고한 스님들을 연행했던 10.27법난이 그것입니다 불교계에 여전히 남아있는 깊은 상처에 대해 이 자리를 빌려 심심한 유감의 뜻을 전합니다.]

이로써 현직 대통령이 처음으로 법난 발생 38년 만에 과거 정부의 잘못을 인정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불교계의 명예가 온전히 회복되어, 한국 불교가 더욱 화합하고 융성하길 기원합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은 오늘 열린 재가불자 지도자 모임 불교포럼에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면서, 문 대통령의 발언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설정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그동안) 10.27법난에 대한 통치자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기원법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으로 그것은 국가가 잘못한 유감이었다고 하는 사과의 말씀을 듣고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조계종은 대변인인 기획실장 금산 스님 명의로 환영의 논평문도 발표했습니다.

금산 스님은 불교계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계종은 또 10.27법난의 아픈 상처를 딛고, 국민의 화합과 국가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이에 따라 법난 피해자들에 대한 명예회복과 역사적 교훈으로 남기기 위한 불교계의 노력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정우 스님/조계종 총무부장(10.27법난피해자명예회복심의위원장): 지금 제가 10.27법난 일을 맡아서 하고 있는 중에도 우리는 기념관 보다 더 중점을 두고 마음을 쓰고 해야 될 부분들이 그때 그런 어려움을 겪었던 스님들에게 어떤 치유의 방법을 가져야 될 것인가를 종단에서도 많은 생각과 그 영역 속에서 지금 진행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식 사과 발언이 있었지만, 10.27법난에 대한 피해 보상과 진상규명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불교계의 뼈아픈 상처를 치유하고 역사를 바로세우기 위한 노력이 어떤 결실로 나타날 수 있을지 불교계 안팎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영상취재/남창오, 최동경 기자)

정영석 기자  youa14@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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