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이상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장기실업자'가 올해 1분기 1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1월부터 3월까지 실업자는 월평균 118만 천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구직활동을 6개월 이상 했음에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실업자가 15만 천 명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20% 증가했습니다.

1분기 기준으로 구직기간이 6개월 이상인 실업자 수는 2000년 15만 9천 명을 기록한 이후, 올해가 최근 18년 사이에 가장 많았습니다.

또, 구직기간이 1년 이상인 실업자는 만 9천 명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51.2%인 6천 명 증가했으며, 1분기 기준으로는 2001년 2만 9천 명 이후 17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구직기간이 6개월 이상인 실업자 가운데는 20대의 비율이 가장 높으며 최근에 청년층 장기실업자가 특히 많이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일자리 구하기 자체를 포기한 구직단념자는 올해 1분기 52만3천400명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3%인 6천800명이 증가했습니다.

1분기 기준 구직단념자는 2014년에 조사기준을 현재와 같이 변경한 이후 올해가 가장 많았습니다. 

장기실업자와 구직단념자 증가는 고용이 양적인 측면은 물론 질적인 측면에서도 심각한 상황임을 나타내며, 앞으로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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