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총수 일가가 관세를 내지 않고 고가 명품을 반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관세당국이 사실 확인에 나섰습니다.

관세청은 최근 대한항공 익명 게시판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제기된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관세 포탈 의혹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관세청 관계자는 "제보자의 구체적인 신원이 확인되면, 원칙대로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관세당국의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이른바 '물벼락 갑질' 사건 이후, 인터넷과 SNS 등에서 한진그룹 일가의 불법, 비위행위가 폭로된 게 계기가 됐습니다.

본인을 대한항공 직원이라고 밝힌 한 인물은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한진그룹 총수 일가가 구입한 명품을 관세를 내지 않고 국내로 반입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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