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물을 뿌리는 등 '갑질 논란'에 휩싸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업무에서 배제됐습니다.

대한항공은 오늘 "경찰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조현민 전무를 업무에서 배제하고 본사 대기발령 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여전히 전무 직함과 일반이사 지위는 그대로 유지되는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당장은 경영에서 손을 떼지만 나중에 다시 복귀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14년 '땅콩 회항' 논란으로 모든 직책에서 물러났던 조 전무의 언니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지난달 한진그룹 계열사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으로 복귀했습니다.

앞서 조 전무는 지난달 광고 관련 회의에서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폭언을 하고 물이 든 컵을 던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고, SNS를 통해 사과했습니다.

경찰은 조 전문의 행동이 폭행이나 업무방해에 해당하는지 내사에 착수해 정식 입건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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