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의 오랜 재산 관리인으로 알려진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이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를 증인으로 신청했습니다.

이 국장 측 변호인은 오늘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에서 열린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에서 “이시형씨를 비롯한 ‘금강’의 이영배 대표, 이 전 대통령의 처남댁인 권영미씨 등 7명을 증인으로 신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달 14일 이 국장에 대한 첫 정식재판을 열고 먼저 검찰 측이 신청한 증인부터 신문할 예정입니다.

이 국장은 ‘다스’의 자회사 '홍은프레닝'에서 10억 8천만 원, 다스 관계사 '금강'에서 8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에는 홍은프레닝을 통해 이시형 다스 전무가 장악한 관계사 '다온'에 40억원 가량을 무담보·저리로 특혜 대출해 준 배임 혐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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