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봉독 반려동물 세정제 국산화

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합니다.

반려동물용 세정제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벌의 봉독을 활용한 친환경 반려동물 세정제가 개발됐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여에 걸쳐 대학 및 산업체와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해 봉독을 원료로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위한 세정제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집안에서 주로 생활하는 반려동물이 운동부족 등 잦은 피부 트러블을 빚고 있는데 이번에 개발한 봉독 세정제는 반려동물의 피부질환을 유발하는 피부사상균인 적색백선균 등에 강한 항균 효과를 보였다고 덧붙였습니다.

개발된 세정제는 기존 수입산이 주류였던 반려동물 세정제와 달리 천연항균‧항염제인 봉독을 주 원료로 한 것이 특징으로 개의 아토피 피부염의 예방과 치료에도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농촌진흥청은 설명했습니다.

봉독 함유 반려동물용 세정제를 특허출원하고 업체에 기술을 이전해 샴푸와 케어 제품 등의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개발된 세정제는 국내 양봉농가에서 생산한 봉독이 사용됐고 양봉농가 소득에 기여하는 등 해외 시장을 공략해 봉독의 우수함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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