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늘 최대 명절로 꼽는 김일성 생일, 태양절을 맞아 문화·체육 분야 위주의 경축행사를 개최하는 가운데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의 한반도 대화 분위기 속에 도발적 언행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16년 김일성 생일 때는 무수단 중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시험발사했고, 105주년으로 꺾어지는 해였던 지난해 생일 때는 대규모 열병식으로 무력시위를 벌였습니다.

김일성 생일을 하루 앞두고 어제 열린 중앙보고대회에서도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자위적 군사노선' 관철과 자력자강을 통한 제재 대응을 강조했지만 '핵 무력'과 관련한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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