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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울림' 청련사...역사적·문화적 가치 재조명
류기완 기자 | 승인 2018.04.14 18:27

 

태고종 직할교구인 양주 청련사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천년고찰입니다.

숭유억불의 조선 후기에는 불상과 불화를 조성하며 문화재 보존에 앞장섰는데요,

청련사가 창건 1,191주년을 맞아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보도에 류기완 기잡니다.

 

경기 양주에 위치한 천년고찰 청련사.

올해 창건 1,191주년을 맞아 '청련사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열고,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인서트 1 상진 스님 / (재) 천년고찰 청련사 이사장] : "불상과 불화들은 우리 청련사의 소중한 자산이자, 국가와 불교계의 훌륭한 문화유산입니다. 오늘 그 문화적 가치가 재조명돼 길이 보전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기를 기원합니다"

청련사는 천 년이 넘은 도량이지만, 사찰이 갖는 역사적 가치에 대한 연구는 제대로 이뤄진 적은 없습니다.

태고종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은 청련사가 갖고 있는 역사성을 불교사적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서트 2 편백운 스님 / 태고종 총무원장] : "청련사는 태고종 창종과 함께 공동운명체적인 행보를 같이 해 왔으며...청련사가 갖고 있는 그 역사성과 전통성은 태고종을 넘어서 한국불교사적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청련사는 신라 시대에 창건됐고, 조선 태조의 스승인 무학대사가 중창한 사찰입니다.

천년이 넘는 세월 동안 여덟 번의 중창과 재건, 장소 이동을 거치면서 지금의 터에 자리 잡았습니다.

청련사는 특히, 사찰 이전 과정에서 전통 계승과 문화재 보존에 힘쓴 흔적을 엿볼 수 있습니다.

기존의 대웅전 건물 자재를 그대로 옮겨와 원통보전을 건립했고, 불상과 불화도 원형 그대로 전각에 안치했던 겁니다.

[인서트 3 유근자 / 동국대 예술대학 겸임교수] : "대웅전에는 주존불이 석가여래여야합니다. 그런데 청련사는 아미타 삼존상입니다...(청나라) 강희 9년, 경술 8월에 이 불상을 조성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청련사는 불교문화사적으로도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숭유억불 시대인 조선시대에 조성된 다수의 불교문화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찰에 봉안된 불상과 불화들은 조선 후기에 제작된 것들로, 그 당시 불교 신앙의 특징과 깊이를 알 수 있습니다.

[인서트 4 유경희 /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사] : "감로도의 기능에 대해서 살펴볼 때, 감로도는 특정 인물의 영가 천도를 위한 의식에서 신앙의 대상이 되는 불화입니다. 감로도는 왕실 인사의 영혼 천도를 위해 상시적으로 원당의 주전각에 봉안됐을 거라고..."

[스탠딩]

학술세미나는 청련사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적 위상을 정립하는 의미 있는 행사였습니다.

청련사는 유·무형 문화유산의 발굴과 연구를 지속하고, 문화재 등록 노력을 계속할 방침입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취재= 허영국

류기완 기자  skysuperman@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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