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시리아의 화학무기 시설에 대해 미국과 영국, 프랑스가 군사 공격에 나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리시간으로 오늘 TV 연설을 통해 시리아의 화학무기 역량과 관련된 타깃에 정밀타격을 명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과 영국, 프랑스가 시리아의 화학무기 관련 시설에 대한 공습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시간으로 오늘 오전 TV로 생중계된 연설을 통해 “조금전 미군에 시리아 독재자의 화학무기 역량과 관련된 타깃에 정밀타격을 시작하라고 명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프랑스와 영국의 군대와 합동작전이 진행중”이라고 밝히면서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을 맹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행동의 목적은 화학무기 생산, 사용, 확산에 맞서 강력한 억지력을 확립하는 것"이라며 시리아가 화학 작용제 사용을 멈출 때까지 공격을 "계속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지역 긴장 고조와 민간인 인명 피해를 막기위한 제한적이고 목표를 정한 공격”이라고 영국군의 정밀타격을 승인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은 프랑스가 지난해 5월 설정한 한계선을 넘어선 것”이라며 공습 참여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최소 6번의 큰 폭발이 발생해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공습은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관련 시설에 집중된 것으로 보입니다.

시리아 국영 매체는 서방의 공습이 시작됐으며 군이 다마스쿠스 남쪽에서 미사일 13발을 요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BBS뉴스 신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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