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남북대화가 시작된 만큼 정상회담을 부정하지 말고 초당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2시 30분부터 1시간 20분 동안 청와대에서 진행된 홍 대표와의 첫 단독회담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배석한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이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홍 대표는 “대화 자체를 반대하지 않는다”면서 “북핵 폐기 회담이 되어야 하며 완전한 북핵 폐기 이전의 대북 제재 완화를 반대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추경예산안이 잘 처리됐으면 좋겠다”고 요청했고, 홍 대표는 특별한 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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