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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미국을 방문하는 등 한미 간 의견조율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다음 주 남북실무회담을 열고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막바지 조율을 벌일 예정입니다.

박준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존 볼턴 신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워싱턴 현지시간으로 어제 오전 회동을 갖고 한반도 현안에 대한 의견을 조율했습니다.

상견례 격인 첫 회동에서 양국의 안보 사령탑은 얼마 남지 않은 남북,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의제를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실장은 존 볼턴 보좌관과의 회동에서 “아주 유익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평가했습니다.

<인서트1/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두 정상회담이 성공할 수 있는 방안, 또 한반도 비핵화 목표의 평화적 달성을 위한 여러 가지 방안들에 대해서 폭넓은 의견교환을 했습니다.”

양국 안보 사령탑의 회동은 존 볼턴 보좌관이 취임한지 나흘만에 이뤄진 것으로 남북/북미 정상화담을 앞두고 한미 간의 전략 공유 등 ‘핫라인’ 구축이 시급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남북정상회담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남북간 막바지 실무 조율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다음 주 초에 남북 실무회담이 열릴 것"이라면서 오는 18일로 예상되는 고위급 회담을 연이어 열고 관련 절차를 마무리 짓겠단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남북은 지난달 29일 1차 고위급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 남북관계 진전이라는 세가지 큰 의제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북고위급회담이 열리게 되면, 정상회담 의제가 보다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청와대에서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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