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을 둘러싼 각종 논란의 적법성 여부에 대한 판단을 묻는 청와대 질의서를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선관위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명의로 된 청와대 질의서가 오후 6시를 넘겨 전자문서 형태로 제출됐다고 전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유권해석을 묻는 질의서가 접수되면 조사 2과나 해석과 등 해당 부서에서 검토, 처리하지만 이번 건은 중대한 사안인 만큼 중앙선관위원장 등이 참여하는 위원회 전체회의에 부쳐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가 선관위에 공식 판단을 요청한 내용은 임기 말 후원금으로 기부하거나 보좌직원의 퇴직금을 주는 행위, 피감기관이 비용 부담한 해외출장, 보좌직원이나 인턴과의 해외출장, 해외출장 중 관광 등 4가지 사안의 적법성 여부입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질의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후 결정할 문제라면서, 질의에 대한 답변까지 기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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