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쓰레기 수거 거부 사태 여파로 종량제 봉투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환경부는 올해 상반기 중 종량제 봉투 가격의 지역별 편차 해소와 현실화 방안 연구 등을 마치고, 종량제 봉투 가격의 인상을 각 지방자치단체에 권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환경부가 종량제 봉투의 가격 인상을 추진하기로 한 것은 폐비닐과 폐스티로폼이 재활용품으로 수거되지 않으면 종량제 봉투에 담아버릴 수밖에 없고, 이로 인해 쓰레기 처리 비용이 급증하는 상황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현재 종량제 봉투의 판매 가격은 쓰레기 실처리 비용의 30% 정도며, 2008년부터 2015년 사이 종량제 봉투 가격의 연평균 인상률은 0.3%로 같은 기간 연평균 물가상승률 2.8%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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