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무차입 공매도를 벌인 삼성증권에 대해 법적 조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부총리는 오늘 한 인터뷰를 통해, "잘못 입고된 주식을 직원들이 판데 대해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며 "금융위원회나 금융감독 당국에서 확실한 점검과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삼성증권의 허술한 내부시스템에 대한 점검을 분명히 해야 한다"면서 "다른 증권사에서도 무차입 공매도가 있을 수 있어, 확실히 점검해보고 빠른 시간 내에 조치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앞서 삼성증권은 지난 6일 우리사주에 대해 '주당 천원 대신 천주'를 배당해 28억 3천만주가 계좌에 잘못 입고했습니다.

하지만 삼성증권은 이러한 주식을 보유하지 않아 '유령주식'이 거래됐으며, 특히 배당받은 직원 16명은 501만2천주를 팔기까지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