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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인 연등회를 세계 각국에 알릴 '글로벌 서포터즈'가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불교계 최대 명절인 '부처님오신날'의 봉축 분위기를 살리고, 연등회의 세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영석 기자입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각광받고 있는 '연등회'

연등회를 지구촌 곳곳에 홍보할 '글로벌 서포터즈'에 최종 60명의 인원이 선발됐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과 프랑스, 나이지리아, 루마니아 등 25개국의 청년들이 참여합니다.

[박홍우 회장/조계종 국제포교사회: 우리나라의 연등회 행사에 대해 정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이렇게 알리는 그런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을 통해 더 많은 외국인들이 우리의 연등축제에 참여하는 것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연등회 보존위원회와 국제포교사회 산하 '문화나눔'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연등회 글로벌 서포터즈는 우선 세 차례에 걸쳐, 연등회의 1200년 역사와 우리 전통문화의 전반적인 교육을 받게 됩니다.

특히, 이들은 오는 2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릴 봉축 점등식 행사에도 참석해 부처님오신날의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타마라 카사노바/러시아: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에서 새로운 친구도 만나고, 한국의 역사에 대해 배우고 싶어서 연등회 서포터즈가 됐습니다.]

28일에는 서울 은평구 진관사에서 1박 2일 동안 템플스테이를 하면서 불가에서의 예절을 배우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와 함께, 봉축 기간 동안 다양한 행사를 체험할 외국인들을 상대로 통역과 안내 등의 봉사활동을 펼칩니다.

연등회 서포터즈는 이런 교육과정과 활동을 동영상으로 직접 만들어 SNS에 올리는 등 온라인 홍보를 통해 세계적인 관심을 모을 계획입니다.

[킨미미/미얀마: 미얀마를 대표해 서포터즈의 활동을 많이 도와주고 싶습니다.]

연등회는 현재,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다리고 있는 국가무형문화재입니다.

명실상부한 '연등회의 세계화'를 위한 연등회 글로벌 서포터즈의 적극적이고 활발한 활동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영상취재/허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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