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역의 미세 먼지로 프로야구 경기가 취소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잠실구장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 파크,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3경기가 미세 먼지로 취소됐습니다.

1982년 프로 출범 이후 미세먼지가 심해 경기가 취소된 것은 37년 만에 처음입니다.

김용희 잠실 경기 감독관은 미세 먼지가 심해 선수들은 좋은 야구를 못하고, 팬들은 쾌적하게 관전할 수 없어 경기를 취소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환경부와 해당 지자체는 서울시와 인천 강화와 경기 북부·동부 지역에에 미세먼지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KBO,한국야구위원회 사무국은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 부산 사직구장에도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지만, 경기를 진행하기에 큰 어려움이 없다고 판단해 예정대로 게임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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