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BBS 라디오 아침세상] “경북의 혼 일관성있게 구축할 것”

▲ 박재웅 위원장은 실질적인 성장과 소득을 주도할 수 있는 쪽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경북도의 3대권역인 동남권, 서부권, 북부권을 특성에 맟게 육성해 나갈것이라고 강조했다. BBS불교방송 김종렬기자

● 출연 : 박재웅 바른미래당 경북도당 공동위원장

● 앵커 : 박명한 대구BBS 방송부장

● 담당 : 김종렬 기자

 

[앵커] BBS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은 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 대구경북 출마자를 차례로 만나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경북도지사에 출사표를 던진 박재웅 바른미래당 경북도당 공동위원장을 전화로 만나보겠습니다.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박재웅 위원장님 안녕하십니까?

 

[박재웅 위원장] 네, 안녕하세요. 경북도지사에 도전하는 바른미래당 박재웅입니다.

[앵커] 네, 오서 오십시오.

 

[앵커] 6.13 지방선거가 이제 70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다른 정당보다 늦은감이 있습니다만 위원장님께서 바른미래당의 경상북도지사 후보로 출마를 선언하셨는데요, 먼저 경북도민과 유권자들에게 출마의 변 한 말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박재웅 위원장] 안녕하십니까. 존경하는 300만 도민 여러분! 경북도지사후보에 출사표를 던진 바른미래당 도당위원장 박재웅입니다.

저에게는 오랜 꿈이 있습니다. 남한과 북한, 영남과 호남, 보수와 진보, 계층간의 분열로 이어진 정치사에서 통합의 역사를 쓰는 것입니다. 남북통합, 동서통합, 계층간 통합을 이루어서 작지만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습니다.

진보와 보수라는 좌우의 날개는 튼튼히 자랐습니다. 우리는 이제 튼튼한 날개로 힘차게 비상할 수 있는 몸통이 필요한 때입니다.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를 표방하는 바른미래당이 대한민국의 튼튼한 몸통이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우리 모두 손을 잡고, 희망찬 경상북도, 자랑스런 경상북도, 사람 중심의 경상북도를 만들어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앵커] 네, 바른미래당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한 정당이지 않습니까. 경북에서 어떻게 통합정당의 지지세를 확보해 나가실 계획이십니까?

[박재웅 위원장] 솔직히 현실적으로 많이 어렵습니다만 우공이산(愚公移山)의 심정으로 바르게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바른미래당은 좌우의 이념적 편파성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관점에서 문제를 풀어나가려고 하는데요,

예를 들면, (자유한국당)자한당은 대기업중심의 경제정책을 펴고, 민주당은 사회적 약자에게 무상공급의 경제정책을 펴고 있습니다만, 미래당은 중소기업의 육성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런 정책의 차이점들을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위원장님은 건축사 출신이시고, 또 경북도건축사협회장을 역임하셨습니다. 그리고 국민의 당에서 정치적 행보를 이어오시다 바른미래당과 합당이 되면서 공동위원장에 선임이 되셨는데, 지역에서 쭉 활동하시며 느끼신 지역의 문제, 경북도정의 문제는 무엇이라 보십니까?

[박재웅 위원장] 우리 경상북도의 가장 큰 문제점은 모두가 과거의 틀 속에 갇혀 있다는 것이죠. 경북도정의 문제도 시대변화의 흐름을 선도하기는 커녕 따라가지도 못하고 있고요.

예로부터 '성을 쌓는자는 망한다'고 했는데 우리는 우리가 쌓은 성속에 갇혀 있습니다.

경북도정도 선심성·전시성 행정을 대폭 줄이고, 실질적인 성장과 소득을 주도할 수 있는 쪽으로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재웅 위원장이 지난달 29일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경북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바른미래당 경북지역 출마 예정자들과 손을 치켜들고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경북도당 제공

[앵커] 그렇다면 이 같은 경북의 산적한 문제, 도민들의 숙원을 해결하기 위해서 위원장님이 갖고 계시는 경북발전의 청사진은 어떤 것입니까?

[박재웅 위원장] 제가 경북지사가 되면 기본에 충실하겠습니다. 4대강 사업이나 원자력발전폐지와 같은 속도전을 지양을 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합리적이고 계획적인 행정을 펼쳐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경상북도의 3대권역인 동남권, 서부권, 북부권을 특성에 맟게 육성해 나갈려고 합니다.

동남권은 기존의 철강산업에다과 해양산업특구로, 서부권은 전자산업과 로봇산업특구로, 북부권은 교육과 문화특구로 집중 육성해 나갈려고 하는 것입니다. .

둘째는 경북도청의 운영체계를 일자리 중심으로 바꾸겠습니다. 정부의 일자리사업예산은 작년에 17조천억원원에서 올해는 19조2천억원원으로 12.3% 대폭 늘어났습니다. 이러한 시대의 흐름을 반영해 청년중심의 일자리사업에 도정의 역량을 집중시키겠습니다.

셋째로는 맟춤형 소득증대 정책을 펼치겠습니다. 국가가 주력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산업이라든가 로봇산업, 스마트팜 등 4차산업뿐만 아니라 지역특성을 살리는 집단축산산업, 배스투어, 문화스토리, 게임 등 문화콘텐츠산업을 육성해서 도민소득의 튼튼한 토대를 만들 것입니다.

네번째는 원도심을 개발해서 소도시의 인구감소에 대비하겠습니다. 확장형 도시성장정책은 더 이상 우리시대의 몫이 아니죠. 생산활동 인구가 가파르게 줄고 있는 상황에서 개발시대의 정책인 도시확장은 전체를 어렵게 만들 뿐입니다. 원도심재생을 통해서 컴팩트하고, 스마트한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대한민국의 혼, 경북의 혼을 일깨우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경북은 불교와 유교, 화랑정신과 선비정신 등이 혼재된 역사의 현장이고 정신문화의 고장입니다. 이와 관련한 문화정책은 어떻게 펼쳐나가실 계획이십니까?

[박재웅 위원장] 모든 정책은 일관성이 중요하지만 문화정책은 더욱 그렇습니다. 저는 건축학을 전공하고 건축을 설계하는 사람입니다. 건축을 설계하고, 도시를 설계하고, 나라를 설계하는 기본 원리는 모두 같은데요, 결국 사람이 도시를 만들고, 도시가 문화를 만듭니다.

삼국통일의 혼을 담고있는 화랑도정신의 신라혼, 유교문화, 독립운동, 새마을운동 등 모두 경북의 정신을 아닙니까. 이 경북의 정신을 이어받아서 경북의 혼을 일관성있게 구축하겠습니다.

 

[앵커] 끝으로 경북도민과 유권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있다면 한 말씀 드고 인터뷰 마무리 하겠습니다?

[박재웅 위원장] 우리 지역은 오랫동안 가짜보수라는 가면의 틀 속에 갇혀 있었습니다. 우리가 믿고 의지했던 정치인들은 보수가 아닌 타락한 권력중독자였고, 그들만의 무대에 동원된 우리는 관객이었습니다.

보수는 품위있고, 세련되고, 능력도 있어야 하지만, 그 무엇보다 국가와 민족을 위한 뜨거운 가슴과 냉철한 실천력이 있어야 합니다. 도민여러분은 그들에게서 그런 모습을 보셨습니까.

도민여러분, 저평가 우량주인 바른 미래당에 투자하십시오. 바른미래당은 정직합니다. 바른미래당은 국방을 튼튼히 할 것입니다, 바른미래당은 경제를 바꿀 것입니다. 우리 바른미래당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개척해 나갈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네, 아무쪼록 좋은 성과 있으시길 바라고요, 바쁘신데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박재웅 위원장] 네,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박재웅 바른미래당 경북도당 공동위원장 이었습니다.

 

● 코너명 :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08:30∼09:00 (2018년 4월 3일)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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