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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가·열반재일 주를 맞아, 조계종 신도조직 구성원들은 불자로서 계율을 지키고 스스로의 수행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계율산림법회를 회향하는 자리에서 이들은, 앞으로의 일상에서도 계율을 지키는 참된 불자로 살아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현장에 류기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출가절과 열반절은 일주일 간격으로, 불자들이 용맹정진하는 수행 주간입니다.

일주일 간 각자의 삶 속에서 계율을 지키며 스스로의 수행을 점검한 뒤 다시 부처님 앞에 섰습니다.

조계종 중앙신도회는 조계사 대웅전에서 신행혁신 실천 계율산림법회를 회향하며, 수계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인서트 1 지홍 스님 / 조계종 포교원장] : "정진 프로그램이 있어서 각자 입재하고 집에서 또는 각자 입장에 따라서 정진을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열심히 정진을 해서 정진 과정 속에서 새로운 느낌을 받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계율산림법회는 계율 실천의식을 새롭게 다지고, 지속적인 신행을 다짐하는 데 가장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불자들은 지난 1주일을 돌아보면서 계율의 중요성을 깨닫고, 앞으로도 오계(五戒)를 지키면서 살 것을 서원했습니다.

[인서트 2 양희동 /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회장] : "오계를 지키면서 신행 실천을 통해서 뭔가 깨끗해지는 것 같았고, 항상 잡념이 가득했던 제 마음이 많이 정화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오계를 꾸준히 실천하고자 다짐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됐습니다"

증명법사로 참석한 포교원장 지홍 스님은 자신의 신행이 어느 단계에 와 있는지를 생각하고, 항상 검증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서트 3 지홍 스님 / 조계종 포교원장] : "발원의 단계는 부처님이 어떤 분이고, 부처님 가르침이 무엇이고, 불교의 교단을 알고, 계율이 무엇이라는 걸 배워서 이것을 자신이 받아들이고 실천을 통해서 자신의 마음을 닦아가는..."

계율산림법회는 지난 2015년 처음 시작된 이후 해마다 참가자가 늘고 있습니다.

스스로 불심을 점검하고, 자발적으로 수행에 동참하려는 불자들의 수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신도단체 구성원으로서 다 함께 수행하는 과정 자체가 서로에게 힘이 되고, 소속감을 키워 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스탠딩] 부처님의 출가와 열반의 의미를 되새기며 용맹정진한 1주일.

신도들에게는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사는, 진정한 불제자로 거듭날 것을 다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조계사에서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취재=김남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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