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7일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리는 평양공연을 위해 우리 예술단과 태권도 시범단이 내일 오전 전세기 편으로 방북합니다.

방북단 본진 120여명은 내일 오전 10시 반 이스타항공 여객기 편으로 김포공항을 출발해 서해 직항로로 평양에 들어갑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단장으로한 방북단은 조용필 등 대중가수 11팀이 포함된 예술단과 태권도 시범단, 공연 스태프, 취재진, 정부 지원 인력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앞서 어제 70여 명의 기술진은 공연장 설치를 위해 선발대로 먼저 방북했습니다.

예술단 공연은 다음달 1일과 3일 두 차례 열릴 예정으로, 모레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릴 첫 공연은 단독 공연이며 3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두 번째 공연은 북측 예술단과 합동 공연으로 진행됩니다.

태권도시범단도 1일 평양 태권도전당에서 단독 공연을 한 뒤 다음날에는 평양대극장에서 남북 합동 공연을 펼칠 계획입니다.

방북단은 두 차례 공연과 태권도 시범을 마치고 다음달 3일 밤늦게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귀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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