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중국이 남북,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은 오늘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회담을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습니다.

회담에서 양 위원은 정 실장에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방중을 계기로 이뤄진 북중정상회담 결과를 상세히 설명했으며, 이를 토대로 양국은 남북과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는 데 필요한 협력을 계속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정 실장과 양 위원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한중 공조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협의했다고 김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회담에서는 또, 지난해 12월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평가를 하고, 정치·경제·통상·문화·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진 정상회담 합의사항의 후속 조처 이행상황을 점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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