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한가롭게 사막체험이나 하고 팔에 매를 올려 즐길 때가 아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미국이나 북한이 모두 초긴장 신중 모드로 일관하는 마당에 우리만 너무 들떠있는 것은 아닌지 냉정하게 되돌아봐야 한다”며 정부의 안일한 태도를 꼬집었습니다.

이어 “북중관계가 긴밀하게 움직이고 트럼프 행정부도 강경 매파 존 볼트 국가안보 보좌관을 임명하면서 북한과 미국이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만만치 않게 준비하고 있다”며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으로 주사파의 상징, 임종석 실장을 내세웠던 것과는 사뭇 대조적인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어제부터 시작된 국회 개헌안 논의에 대해 “민주당이 국민 개헌안을 조속히 마련하는 데 진정한 협상을 원한다면 민주당 자체 안을 가지고 나와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대통령 개헌안을 철회해 달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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