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부산시교육청이 학교 운동부 비리를 뿌리 뽑기 위해 다음달(4월)부터 특정감사에 들어갑니다.

시교육청은 유도부를 운영하는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6곳, 고등학교 3곳을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비리가 접수된 A 고등학교 유도부에 대해서는 이미 감사에 들어가 운영 전반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고 교육청은 설명했습니다.

A 고등학교 유도부 코치는 2011년부터 상습적으로 학생들을 폭행하고 학부모들로부터 10~20만원씩 정기적으로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2월 B 중학교 유도부는 학부모들에게 매월 20~30만원씩 받아 학교회계에 편입하지 않고 운동부 지도자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교육청은 지난 2014년부터 교직원과 학부모, 운동부 지도자 등을 대상으로 청렴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오랫동안 관행이 이어져오고 있어 강도 높은 감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번 감사에서 청탁금지법 위반이나 금품수수, 선수 폭행 등이 적발되면 학교 현장에서 지도자를 영구 퇴출하고 형사고발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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