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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국빈 방문한 ‘아랍에미리트’는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를 잇는 지정학적 요충지란 점에서 동서양의 문화가 만나는 교류 기지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와 아랍에미리트간 문화‧예술 교류도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문 대통령의 베트남, 아랍에미리트 순방을 동행 취재한 박준상 기자가 전합니다.

루부르 아부다비의 고려청자

 

‘프랑스의 자존심’이라고 할 수 있는 파리 루브르 박물관.

이 루브르 박물관의 분점이 ‘사막의 기적’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에 들어선 것은 지난해입니다.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를 잇는 지정학적 요충지 중동에서 활짝 핀 동서양 융합의 문화를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잘 알려진 고흐의 ‘자화상’.

마네와 모네 등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도 다양합니다.
 
이곳에 불교 미술의 변천 과정이 소개된 코너도 만들어졌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 문화유산 고려 청자를 전시대에서 만날 수 있고..

중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 불교 문화재들이 중요한 유물로 전시됐습니다.

<인서트1/ 오마르 (프랑스 거주, 26살)>
“아시아 문화와 불교에 굉장히 친숙한데요. 이 곳은 각기 다른 종교와 유물들을 두루 볼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불상이나 다양한 유럽 문화를 보길 원한다면 굉장히 흥미로울 겁니다.”

루브르 박물관의 진품을 대여해 전시하는 대가로 아부다비측이 프랑스에 건넨 돈은 무려 1조 4천억원.

이처럼 풍부한 오일 머니로 다양한 문화예술품과 시설을 유치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우리나라와의 문화 교류에도 기대감이 높습니다.

대통령 순방에 맞춰 아부다비에서 진행된 K-POP 공연도 성공리에 마무리되면서 양국간 문화 교류는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문 대통령의 이번 순방으로 아랍에미리트는 우리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가까워졌고, 250억불의 신규 투자 성과까지 내면서 양국 관계는 유례없는 전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려 청자부터 아시아 각국의 불상까지, UAE 아부다비는 서양과 동양의 중심에서 전통과 문화의 용광로를 꿈꾸고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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